개인 블로그로 github pages 를 이용한지 4년 정도 되었지만, 작년 레이니스트(뱅크샐러드) 로 이직 한 후 새로운 글의 비중이 매우 줄었습니다.
대단하지 않은 글이라도 조금씩 조금씩 써나가야지 했던 다짐은 회사 업무에 치이고, 개인 프로젝트에 치이고 잊혀질때쯤 다시 블로그를 들어가보니 마지막 업데이트 날짜가 1년 가까이 되어갑니다.
왜 나는 블로그를 안쓰기 시작했는가
글 쓸 최적의 환경이 아니다
8평 남짓의 작은 원룸 오피스텔에서 노트북 한대를 간신히 둘 수 있는 장소에서 글을 쓰는 것은 너무 열악하다 (핑계) ⇒ 곧 이사감
아이패드에 키보드가 없어서 안쓴다 (핑계)
아이패드가 벌써 4살이 되어 맘에 안든다 (핑계)
뜬금 없이 만난 Notion
언젠가 갑자기 Notion 의 한글 지원, 무료화 기사? 글을 어디선가 보고 아 한번 써볼까 하고 시작했던 것이 계기
Notion 으로 넘어오면서 좋은 것
매우 간편한 글쓰기. Notion의 장점이라기 보단 Github pages 의 단점. 마크다운 문법으로 작성하는데 미리보기 지원이 잘 되지 않는 다는 것. 이미지 파일을 올리려면 파일 올리고, 마크다운 링크 걸고, 배포하고
위 제약때문에 사실 아이패드에서 글쓰는건 가능하지만 게시까지는 안되었는데, Notion 은 그냥 어디서나 끄적끄적. 굳. 이거 하나때문에 넘어왔습니다.
Notion 으로 넘어오면서 잃은 것
무료 플랜의 경우 검색엔진 기능이 제외된다. Github Page 에서 블로그를 운영할 때는 생각보다 유입 수도 많고 다른 블로그 들에서 출처로 많이 인용되는 기쁨도 있었지만, Notion 으로 넘어오면 그런 기쁨은 사라질 듯 합니다.
물론, 유료플랜을 사용하면 되지만 아직 그정도까지 Notion 에 애정이 있지는 않습니다.